박종래 서울대 재료공학부 명예교수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에 선임됐다.
UNIST는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제5대 총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박 신임 총장은 1981년 서울대 재료공학부(당시 섬유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리즈대에 진학해 1990년 직물산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탄소나노물질, 에너지장치다.
그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반소위 위원장도 지냈다. 국제 학술지 ‘탄소(Carbon)’ 편집위원, 아시아탄소학회 협의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활동도 활발히 한 전문가로 꼽힌다.
UNIST는 이용훈 전임 총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며 7개월이 지나서야 새로운 총장을 맞이하게 됐다. 신임 총장 임명안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승인 일부터 4년이다.